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안토니오 페레스 이야기-
"모든 조직에서 3분의 1은 변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이고,3분의 1은 지
지하지는 않지만 설득하면 동참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나머지 3분의 1은 변화를 끝까지 거부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이라 해도 그들에게 경영 개선을 위
한 방안을 제시하라고 하면 긍정적인 의견을 쏟아낸다."

 세계 최대의 필름 회사 이스트만 코닥의 CEO 안토니오 페레스가 주
장한 '3분의 1 법칙'은 침몰직전의 코닥을 미국 디지털 카메라 시장
의 절대강자로 올려놓은 경영 전략이다.

동시에 그에게 성공한 전문경영인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한 원동력이기
도 하다.

그의 전략의 핵심은 변화다.

시대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것이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발 빠르게 대비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성공 비결이다.

안토니오 페레스가 25년 동안 근무했던 휴렛패커드에서 코닥의 운
명 책임자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코닥은 누적 손실액 20억 달러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1997년 주당 95달러였던 주식이 26달러 선에서 
거래될 정도였다.

코닥의 결정적 패인은 변화의 흐름을 발 빠르게 수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가 대세를 이루는 환경속에서도 고집스
럽게 '아날로그 카메라'와 '필름 시장'을 고수했다.

페레스는 급속히 변화하는 기술 시대에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
기 위해서는 제품보다 비즈니스 모델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은 곧 사업으로 구체화되었다. 모토롤라 휴대폰에 장착될
고화질 카메라의 칩을 코닥이 제공한다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
그동안 코닥이 완제품 제조에만 집중해온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였
다.

 페레스는 디지털 사진 기술의 성장세를 휴대폰 카메라가 주도할 
것이라며 휴대폰 카메라 센서 칩의 수익이 디지털 카메라보다 두 배
이상 클 것으로 예상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해야 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도 변해야 한다.
 
21세기에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겐 철칙이다.
                                           -좋은이야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