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하나로‥'대박 상품' 불티


 [뉴스데스크]◀ＡＮＣ▶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인터넷에서 잘 팔리고 있습니다.

소맥 폭탄주잔, 라면 전용 냄비 같은 것인데요. 

생활 속 경험에서 나왔습니다.

최훈 기자입니다.

◀ＶＣＲ▶

소주와 맥주를 섞는 비율에 따라 
맛과 알코올 도수가 크게 달라지는 
일명 "소맥 폭탄주"

◀ EFFECT ▶
"어우 써~ 못 먹겠다 이거!"

이런 폭탄주 애호가들을 위해 
소맥 전용잔이 개발됐습니다.

순한 맛인 1대 9부터, 
가장 독한 5대 5까지.

섞는 비율이 눈금으로 표시돼, 
취향대로 마실 수 있습니다.

간단한 아이디어였지만, 
하루에 8천 개, 2천만원 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ＩＮＴ▶ 윤기영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재미있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라면 개수에 맞춰 눈금이 표시돼 
물의 양을 조절하기 쉽도록 개발된 
라면 전용 냄비.

◀ＩＮＴ▶ 신희주/제품 개발자
"물 조절하기가 어렵잖아요. 
라면 표지 보면 500ml, 
그게 눈으로 대충 재기가 
힘들기 때문에..."

뚜껑은 뒤집으면 
바로 그릇으로 쓸 수 있고,
젓가락을 꽂아두는 구멍도 
있습니다.

머리 손질에 많은 신경을 썼던 
박우재 씨.

옆 머리를 
자연스럽게 눌러주는 
머리 밴드를 구입한 뒤 
출근 시간이 한결 
여유로워 졌습니다.

이 제품은 인터넷에 공개된지 
이틀만에 만 개나 팔렸습니다.

◀ＩＮＴ▶ 박우재
"머리 감고 나면 머리가 
폭탄 맞은 것 처럼 떠서 
평소 2,30분 걸리는데, 
이 제품 사용하고부터는 
한 10분, 15분 정도면..."

아이디어 상품이 나와도 
판촉이나 유통이 어려워 
빛을 못 보는 일이 많았지만, 
이젠 인터넷 시장이 커지면서 
이런 장벽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최 훈 기자)